기축통화의 의미와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 그리고 달러마크의 의미와 유래

기축통화 달러

  기축통화의 의미와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달러가 미국의 화폐로서 기축통화과 된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달러마크의 의미를 추가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기축통화의 의미

  기축통화는 각 나라의 국제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특정국의 통화를 의미합니다. 이 말은 미국의 예일 대학교의 트리핀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보통 미국 달러화를 기축통화라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기축통화국이라고 부르며, 기축통화를 구제통화라고 합니다. 지난날 파운드화는 영국의 국제적 지위 때문에 오랫동안 기축통화의 기능을 맡아 왔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중심적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로 인해 달러의 국제적 지위가 약화됨에 따라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역할도 위태로운 실정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기축통화가 된 달러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하에 있던 시기는 물론 1776년 독립선언 후 1783년 파리조약에서 독립이 승인될 때까지도 독립적인 화폐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 미국은 영국, 에스파냐, 프랑스 등의 외국 화폐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후 1785년 대륙의회에서 최초로 달러를 미국의 화폐단위로 채택하였으나, 당시에는 민간은행들이 독자적으로 다양한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화폐체계가 여전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1792년에 달러를 미국의 공식화폐로 사용하면서 근대 국가 최초로 10진법 화폐체계를 도입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 1913년 연방준비제도를 출범시키고 흔히 달러로 일컬어지는 연방준비지폐(FRN)를 발행하여, 이를 제외한 나머지 화폐의 추가 발행이 중지됨에 따라 현재와 같이 유통지폐의 99%가 달러로 단순화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기 때에 처음 달러를 들여왔는데, 달러를 '별은'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별은이라고 부른 이유는 당시 우리 돈을 '은'이라고 부르던 것과 구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달러의 기호인 $의 의미와 유래

  한국의 원화는 \, 일본의 엔화는 ¥으로 표시하는 등 외국환 단위 표시는 영어철자의 첫 번째 글자의 약자로 만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미국 달러는 $로 표시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 발권기획팀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달러를 나타내는 기호인 $의 기원설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설에 따르면 달러의 S자는 초기 북아프리카 대륙을 발견한 에스파냐 사람들이 에스파냐(영어로 Spain)의 머리글자인 'S'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처음에 $의 기둥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였는데, S자를 세로로 가로지르고 있는 두 기둥은 지브롤터 해협에 서 있는 에스파냐의 상징, 즉 헤라클래스의 두 기둥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설은 미국이 독립하기 전, 1달러로 사용되던 멕시코 지방의 8리알 에스파냐 은화를 당시 '181'로 표시하던 것에서 변형된 모습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