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의 의미와 미국의 경제위기 그리고 경제대공황

 

미국의 경제위기 경제대공황

  검은 목요일의 의미를 파악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 위기가 왜 발생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 경제대공황의 의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랙 먼데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경제 위기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미국의 증시가 크게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모든 신문과 뉴스에서는 이를 대서특필 했습니다.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린 이러한 증권 시장의 대혼란은 무섭고 혹독한 대공황의 신호탄이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큰 위기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던 1919년에 이미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생산하는 대로 소모가 되는 전쟁 특수로 생산시설을 크게 늘려 놓았는데 전쟁이 끝나면서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그 결과 경기는 침체되고 극심한 불황이 닥쳤습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전쟁이 끝나자마자 경제 위기가 닥쳤지만, 미국은 워낙 모아 놓은 자본이 많다 보니 10년이 지난 1929년에야 경제 위기가 휘몰아쳤습니다. 미국은 세계 제일의 부자 국가였기 때문에 경제 위기로 인한 고통과 좌절은 유럽보다 훨씬 컸습니다.


경제대공황

  1929년에 시작된 대공황은 곧 미국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불과 2년 만에 임금은 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공장엔 계속해서 재고가 쌓였고, 농장에는 농산물이 팔리지 않아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대도시의 거리에는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가 넘쳐났고, 은행들은 계속해서 쓰러져 나갔습니다. 1929년에 찾아온 대공황은 세계 최고의 부자 나라 미국을 병들고 가난한 나라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미국 경제의 대공황은 주가 폭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19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되자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기업들은 증권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자금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증권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주식값이 폭등했고, 실제 가치보다 몇 배의 가격으로 사고 팔리는 거품현상이 심해졌습니다. 이렇게 주식값이 오르니 돈은 더욱 더 주식에 몰려 증권 시장은 매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에 거품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값비싼 주식들이 하루아침에 휴지 조각으로 변했고, 증권을 샀던 기업과 개인들은 알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블랙 먼데이

  검은 목요일처럼 미국의 주가가 대폭락한 사건은 1987년에도 발생했습니다.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뉴욕 증권 시장에는 개장 초부터 대량의 팔자 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의 주가는 그날 하루 동안 폭으로는 508포인트, 비율로는 전날보다 22.6%가 폭락했습니다. 검은 월요일이란 이름은 검은 목요일이라 불리는 1929년의 주가 폭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뒤 대통령특별위원회(브레디위원회), 미국회계검사원 등 여러 기관에서는 대폭락의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주요 요인으로는 포트폴리오 보험의 대량 팔자 주문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그때까지 명확하지 않았던 증권 시장의 문제점이 겉으로 드러나 대폭락으로 이어졌다는 견해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