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증권거래소 한국, 뉴욕, 도쿄

세계의 증권거래소 한국, 뉴욕, 도쿄

   세계의 증권거래소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한국의 증권거래소 그리고 뉴욕과 도쿄의 증권거래소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의 증권거래소

  한국의 증권거래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식매매의 대부분과 채권매매의 과반수가 이곳에서 집중적으로 거래됩니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출자와 운영이 정부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래소에는 거래원으로 등록된 증권회사만이 출입할 수 있으며, 매매되는 증권은 상장증권 심사기준에 따라 특별한 심사를 거쳐 상장된 것이어야 합니다.  거래를 시작할 때는 사고팔자는 주문을 모두 모아서 하나의 시세를 결정하지만, 그 후부터는 그때 그때 들어오는 주문 중 서로 값이 맞는 것을 매매시켜 나갑니다. 일반투자자는 증권거래소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대신,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매매상황과 중요한 정보∙조치상황을 각 증권회사의 점포에서 즉시 알 수 있습니다.


뉴욕의 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에 있는 증권거래소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1792년 증권 매매에 종사하는 24명의 브로커가 모여서 연방정부채의 매매 위탁 수수료 문제를 협의한 것이 뉴욕 증권거래소의 시작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 경제가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뉴욕 증권거래소도 규모가 커지고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특히 1975년 수수료 자유화로 증권계의 재편성을 거치면서 세계 증권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기업이 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거액의 기업자금을 조달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회원제 법인으로 운영되며 법인이 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세금공제 이전의 총 수입이 250만 달러 이상, 발행주식 총수 100만 주 이상이어야 하며, 일반주주에게 투표권을 주고 정기적으로 재정보고서를 발간해야 합니다.


도쿄의 증권거래소

  도쿄 증권거래소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입니다. 그 역사에 걸맞게 일본 주가 형성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신정부가 공채를 발행하여 이를 거래하는 시장이 필요하자 1878년 자본금 20만 엔으로 도쿄 증권거래소를 개설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공채와 금∙은화를 거래했으나 일본경제가 성장하고 근대화됨에 따라 1920년대부터 주식거래가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거래가 중지되었다가 증권거래법 제정과 함께 1949년 현재의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도쿄 증권거래소는 일본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뉴욕 증권거래소 다음가는 규모입니다. 또한 도쿄 증권거래소는 1969년 이래 '도쿄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도쿄 증권거래소의 제1부 시장에 상장된 전체 주식종목을 표본으로 채택하여 시가총액 가중 방법에 의해 계산되는 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증권시장의 동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일본의 대표적 주식지표로서 널리 통용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