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지역마다 생산하는 상품이 다른 것처럼 각 나라에서는 생산하는 상품이 다르고 다른 상품을 서로 필요에 의해서 교환하고 거래하는 것을 간단하게 무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역의 의미를 알아보고 국제 무역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제와 석유의 관계
혹시 뉴스에서 중동의 석유 가격에 대해 보도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 나라와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의 일인데도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중동의 석유 가격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중요한 자원인 석유값의 변동이 우리 나라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석유는 현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자원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전혀 생산되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원은 석유 말고도 많습니다. 음식의 맛을 내는 설탕, 빵을 만들 때 쓰는 밀가루, 어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 등 헤아릴 수 없습니다.
국제 무역의 의미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그 답은 바로 국제 무역입니다. 무역은 우리 나라가 돈을 주고 중동에서 석유를 사는 것처럼 나라와 나라 사이에 필요한 것들을 사고파는 일을 말합니다. 이 때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 오는 것을 수입,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파는 것을 수출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어떤 나라도 국내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전부 생산할 수는 없습니다. 각 나라의 자연환경이나 노동력, 기술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가 사이에 서로 필요한 것들을 사고파는 무역이 생겨났습니다. 무역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무역을 통해 더 좋고, 더 많은 재화와 용역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고대 무역의 영향
고대 서양에서는 로마 시대에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로마의 상인들은 여러 식민지를 오가며 거래를 했습니다. 심지어 비단길을 통해 여러 식민지를 오가며 거래를 했습니다. 심지어 비단길을 통해 중국 한나라와도 무역을 했습니다. 이러한 무역을 통해 경제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교류도 이루어졌습니다. 중세에 이르러 잠시 침체기를 맞았던 무역은 십자군 원정을 거치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면서 무역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게 되었고, 이후 '지리상의 대발견'이라고 불리는 탐험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시기에 발견된 신항로를 통해 유럽의 상인들은 여러 나라와 무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중해가 세계의 전부라고 여겼던 유럽 인들은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을 건너 세계 곳곳으로 세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이후 유럽은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고조선 시대부터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중개무역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고려 시대에는 벽란도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아라비아 상인들과도 무역을 했습니다. 고려라는 이름이 아라비아 상인들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져 우리나라를 '코리아(Korea)'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고대부터 발전한 무역은 오늘날에는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무역에서 무역로의 의미
무역이 이루어지는 길을 '무역로'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여러 무역로를 통해 동양의 차나 도자기, 비단 등이 유럽으로 유입되었습니다. 무역로를 통해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지면서 무역로 주변에는 대도시가 생겼고, 문화 교류도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문명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대에는 비단길로 불리는, 중국에서 카스피 해와 흑해까지 연결된 무역로와 중국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바닷길이 발달했습니다. 중세 이후에는 유럽의 여러 탐험가들에 의해 다양한 해상 무역로가 개척 되었습니다. 교통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무역로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전세계에 걸쳐있습니다. 도로와 철도가 대륙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으며, 비행기들이 대륙과 대륙을 잇고 잇습니다. 또한 선박들은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상품들을 운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