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가 언제 생겨나서 어떻게 발전하였는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다이너스 카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가 발전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
신용카드라는 용어는 1888년, 미국의 에드워드 밸라미가 그의 저서에서 화폐 없이 모든 생필품의 구입 및 소비 생활을 위한 지불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설명함으로써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제3의 화폐로 인식된 신용카드는 1894년 미국의 '크레디트레터 컴퍼니'라는 호텔에서 단골 숙박객을 대상으로 발급한 카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14년에는 모빌 오일의 전신인 '제너럴 페트렐리움' 사가 단골 고객들에게 외상 판매를 위한 카드 발급을 시작하였습니다. 1915년에는 역시 미국에서 소규모 호텔과 상점 등이 매월 신용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동전이나 토큰 발행을 시도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신용카드의 초기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이너스 카드의 탄생
현재와 같은 신용카드의 등장은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초의 신용카드를 만든 사람은 시카고의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입니다. 어느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난 후에야 지갑을 두고 온 것을 안 프랭크는 큰 곤란을 겪었습니다. 그 후 프랭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한번 쯤 겪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친구인 변호사 랄프 슈나이더와 함께 1950년에 신용카드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인 '다이너스 카드'의 시작입니다.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다이너스 신용카드의 회원은 당시 2백 명이었고, 그들은 모두 프랭크 맥나마라와 랄프 슈나이더의 개인적인 친구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세계 최초의 'Diners club card'는, 글자 그대로 디너(Dinner)에서 유래된 '다이너(Diner)'와 동료 또는 멤버쉽의 의미를 담고 있는 '클럽(Club)'이란 말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현대 신용카드의 원조입니다.
신용카드 발달사
다이너스 카드에 이어 1958년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카드 발급을 개시하였으며, 은행 발행카드로는 1951년 뉴욕의 '플랭클린 내셔널 은행'이 최초로 카드를 발급하였습니다. 이어 1959년 '아메리카 은행'이 다목적 카드인 뱅크아메리카로 카드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중 신용카드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주요 은행들도 '캘리포니아 은행카드협회'를 설립하고 마스터 카드를 발행하기 시작하였으며, 미국 내 각주의 은행과 체인망을 구축함으로써 마스터 카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미국 대부분의 은행이 마스터카드와 뱅크아메리카드를 발행하였으며 1954년에 다이너스클럽의 유럽 상륙을 시작으로 1966년에는 영국에서 '바클레이즈 은행'이 뱅크아메리카드와 제휴하여 바클레이 카드를 발행함으로써 신용카드의 국제화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1977년 '아메리카 은행'은 '비자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1979년 카드 명칭을 뱅크아메리카드에서 비자로 바꾸었으며, 오늘날 비자 카드는 세계 카드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국제 신용카드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