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의 의미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이유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의미

 

르네상스의 의미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이유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의미

  르네상스의 의미와 르네상스가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르네상스란?

  중세 약 천 년 동안 유럽 문화의 중심은 크리스트 교였습니다. 그림과 조각, 건축 등의 주제는 온통 교회에 대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군 전쟁 이후 무역이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십자군 원정은 실패로 끝났지만, 십자군 전쟁 중 동방 세계와 가졌던 해상 무역으로 이탈리아는 피렌체, 베네치아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크게 번성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시민들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리하여 중세의 신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르네상스란 '부활' 또는 '재생'이라는 말입니다. 곧 '유럽의 전통 문화인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를 재생 또는 부활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고대 로마의 문화를 되찾으려는 의욕이 강했는데, 거기에는 전통 문화를 부활시키려는 단순한 복고정신뿐만 아니라 고대 문화에 나타났던 인간성을 부활시킨다는 큰 의미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르네상스를 인간 중심의 문화 또는 인본주의 사상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가 일어난 까닭

  그렇다면 유럽의 수많은 나라 중 왜 하필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가 맨 처음 일어났을까요? 이탈리아는 고대 로마 이래 오랜 역사가 축적되어 온 곳입니다. 또한 지리적 혜택으로 이슬람 세계와 비잔틴 제국과의 긴밀한 접촉을 하며, 이들과 서유럽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특히 11~12세기 상업의 부활과 십자군 운동의 참여를 통하여 도서가 발달하기 시작하였고, 12세기에는 중북부의 많은 도시가 자치도시를 조직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탈리아는 발달된 도시국가와 독자적인 문화적 특성을 유지해 오며,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인 피렌체가 르네상스 운동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던 것입니다. 이후 르네상스는 유럽 전역으로 번지며 문화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에는 피렌체의 대부호인 메디치 가가 있었습니다. 메디치 가는 은행업과 상업으로 재산을 모았습니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메디치 가 사람들은 대를 이으며 피렌체를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도서관을 짓고, 재능 있는 학자나 예술가들을 후원해 주며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메디치 가의 후원 덕분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르네상스의 거장들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인간은 종교의 속박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런 인간 중심의 경향은 건축에도 나타나, 인간의 능력과 존엄성을 나타내는 작고 소박한 건축물이 많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르네상스는 과학 분야에도 영향을 끼쳐서,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 자연을 보고 즐기려는 태도가 나타나 자연 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