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 졸업 11화 줄거리 11회 리뷰 대치에이스 부원장의 배신

드라마 졸업 11화 줄거리

드라마의 막바지를 향해 방송되고있는 졸업의 11화 줄거리를 요약하려고 합니다. 서혜진(장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정말 다투는 듯한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점수를 올리기 위한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읽고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주려는 수업을 하려는 이준호선생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tvN 드라마 '졸업' 11화 줄거리 및 리뷰 : 대치에이스 부원장의 배신


드라마 '졸업' 11화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준호 엄마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준호 엄마는 준호가 독립을 하고 이사를 잘했는지 이것저것 챙겨서 집으로 오게 되는데 아들이 서혜진과 있을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엄마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인해 서혜진이 도망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준호의 엄마는 아들에게 반찬을 가져다주며 아버지와 반대했던 아들의 직업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다면서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통해 준호의 취업을 청탁하겠다고 말합니다. 청탁지는 국내의 인터넷강의 1위 업체인 곳으로 아들인 준호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를 하려는데 이를 본 준호는 여전히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합니다.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준호는 앞으로 성공을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찾은 준호는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만든 자신의 교재를 모두 삭제합니다. 다시 복구하지 못하게 파일을 휴지통에 넣고 다 삭제해버립니다. 이후 서혜진의 집으로 가 출근 전 데이트를 즐기며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같은 시각, 김현탁 원장은 우승희 부원장을 시켜 최형선이 왜 표상섭 선생을 영입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합니다. 표상섭 선생님은 학교에서 나름 실력이 있는 선생님으로 이런저런 사건으로 최선국어의 부원장 자리로 옮기게 됩니다. 우승희 부원장에게 표상섭 선생님의 실력을 확인해달라고 하면서 또한, 실력이 좋다면 표상섭을 대치에이스로 모셔오자는 제안을 합니다. 이 말은 최선국어의 부원장을 모셔오게되면 우승희부원장의 자리 또한 위태로울 수 있게 되기에 김현탁 원장에 대한 원망이 조금 비춰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민 끝에 최형선에게 만남을 요청하고, 최현선원장의 비밀과외를 하는 오피스텔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우승희는 최형선을 찾아가 자신이 가진 서혜진의 지난 10년간 모든 정보를 줄 테니 서혜진을 무너뜨려 달라고 합니다. 10년간 자료에는 쪽지시험부터 수업자료 기출문제 그동안 분석한 자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이 자료만 있으면 비슷한 퀄리티의 수업을 할 수 있고 서혜진의 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게 됩니다. 최형선은 이 제안에 놀라지만, 우승희는 김현탁을 직접 공격하기보다 서혜진을 건드리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설명합니다. 현재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서혜진을 망가뜨려야 학원이 망한다는 논리입니다. 아쉬울 것 없는 최형선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우승희 부원장 대치에이스의 전신이었던 학원의 원장님이었던 분으로 서혜진의 등장으로 학원이 망하게 되면서 대치에이스로 합병되어 부원장으로 강등당하게 됩니다. 우승희 부원장은 가슴에 김현탁 원장과 서혜진에 대한 칼을 품은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한편, 자신의 교재를 다시 만들기로 결심한 준호는 혜진과 트러블이 생깁니다. 준호는 국어의 본질을 이해하고 지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길러야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도 그렇게 공부했고 본질을 이해하는 학습을 통해 전과목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반면, 혜진은 그런 생각이 모든 것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반박합니다. 수강생을 늘리고 이름을 날리는 것이 중요한 대치동에서 국어의 본질을 논하는 준호가 혜진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준호역시 학원선생의 길을 걷게 된 것이 학생수를 늘리고 돈을 벌기 위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왔음을 잠시 잊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혜진은 남자친구와의 갈등에 속이 상하지만, 더 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합니다. 바로 표상섭 선생이 만나자고 연락을 한 것입니다. 표상섭 선생은 최형선 원장이 혜진의 기밀자료를 제안한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최형선 원장은 표상섭을 통해 서혜진에게 구겨진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복수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표상섭 선생님은 최형선원장의 제안에 처음엔 조금 흔들렸지만, 자신의 수업을 통해 국어를 더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정정당당하게 아이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표상섭의 그런 모습을 보며 보며 혜진은 준호의 진심을 떠올립니다. 자신도 과거에는 준호와 준호의 친구들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본질을 가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본질을 이해시키려는 수업을 통해 준호와 친구들은 실력을 키우고 명문대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현태 대치동에서 학생수를 늘리려는 수업만 하고 있음을 반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복잡함이 교차하는 서혜진과 표상섭의 사이에서 서혜진과 표상섭 두 사람이 술집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준호의 앵글로 11화는 끝이 납니다.


이번 11화에서는 각 인물들의 갈등과 배신,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오늘 22일 토요일 10시에 티빙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