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박신혜 주연의 이공계 사장 드라마 시지프스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주제

 



이번에 소개해드릴 "시지프스: The Myth"는 2021년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로, JTBC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조승우와 박신혜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독특한 시간 여행과 SF 요소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시청률은 저조하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었지만 저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엇습니다. 조승우와 박신혜의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줄거리

"시지프스"의 이야기는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복잡한 시간 구조를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한태술(조승우)은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공학자이자, 퀀텀 앤 타임(Q&T)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기업가입니다. 그는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그의 삶은 형 한태산(허준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한태산은 죽기 전, 한태술에게 자신이 미래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경고를 남깁니다. 태술은 형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형이 남긴 단서들을 추적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미래에서 온 전사 강서해(박신혜)를 만나게 됩니다. 서해는 자신이 미래에서 온 이유와 함께, 태술이 미래의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열쇠임을 설명합니다. 서해는 미래에서 현재로 오는 통로인 '업로더'를 통해 시간 여행을 했으며, 미래에서 태술과 관련된 재앙을 막기 위해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태술에게 미래의 세상이 거대한 혼란에 빠지게 된 이유와 그 원인을 설명하며, 태술과 함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둘은 함께 '업로더'의 비밀과 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고, 태술의 형이 경고한 재앙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드라마는 현재와 미래, 그리고 과거를 오가는 복잡한 시간 구조와 스릴 넘치는 사건 전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류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요 등장인물

한태술(조승우)은 천재적인 공학자이자 퀀텀 앤 타임(Q&T)의 창립자입니다. 그의 형 한태산의 죽음 이후, 미래에서 온 사람들과 그들의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여러 사건 속에서 이공계 천재의 기지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재미요소가 됩니다. 아이언맨의 토니스타크를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입니다.

강서해(박신혜)는 미래에서 온 전사로, 한태술을 구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감행했습니다. 미래에서는 한국이 전쟁으로 나라가 사라지고 모두가 생존을 위해 힘들게 살아가는데 이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 한태술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다가 한태술과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입니다. 미래에서 살아가면서 익힌 강력한 생존 능력과 전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의 재앙을 막기 위해 태술과 협력하고 여전사로서 태술을 지킵니다.

한태산(허준석)은 한태술의 형으로, 태술에게 미래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후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이 드라마의 주요 줄거리로 이어진다. 미래에서 돌아와서 동생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위기의 순간을 지속해서 구하는 형의 역할입니다.

에디 김(태인호)은 한태술의 회사 퀀텀 앤 타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로, 태술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입니다.  태술의 옆에서 태술이 못하는 행정적인 운영업무를 모두 처리해주는 친구의 역할로 보였으나 그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는 후반부에 밝혀집니다.

서기(김병철)는 비밀스러운 조직의 리더로, 업로더를 통해 시간 여행을 조정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태술과 서해의 계획을 방해하려 합니다. 태술과 서기는 동창이라는 배경이 뒤에 나오면서 더욱더 내용의 몰입도를 높이는 인물입니다. 


시지프스의 의미와 드라마의 주제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의 제목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지프스는 신화를 통해, 끝없는 고통과 도전을 상징하는 인물로, 영원히 큰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는 벌을 받은 자입니다. 이 신화는 무의미한 일의 반복과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고통을 나타냅니다. 드라마에서 '시지프스'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인공들이 미래의 재앙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은 마치 시지프스가 바위를 산 위로 끊임없이 밀어 올리는 것과 유사합니다. 둘째, 미래를 바꾸기 위해 현재에서 겪는 고통과 희생은 신화 속 시지프스의 처벌과도 닮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 가능성을 위해 끝없이 노력합니다. 드라마의 주된 주제는 '운명과 자유 의지', '희생과 구원', 그리고 '시간의 순환성'입니다. 주인공들은 운명에 맞서 자신들의 자유 의지를 행사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는 신화 속 시지프스의 고통과 닮아 있으며, 그들이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시지프스처럼 무의미한 도전에 그칠지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또한, "시지프스: The Myth"는 인류의 구원과 희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주인공들은 미래의 세상을 구하기 위해 현재에서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그 과정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선의와 악의, 그리고 그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합니다. 드라마는 시간 여행과 SF라는 외피를 통해, 보다 철학적이고 심오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