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립니다. 더럽고 무서운 동물, 질병을 옮기는 존재라는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죠. 그러나 이는 야생 쥐에 대한 이미지일 뿐입니다. 최근에는 반려 쥐(Pet Rat)가 해외에서 특히 인기를 얻으며, 지능과 교감 능력이 뛰어난 companion animal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쥐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반려동물로서 쥐가 가진 놀라운 장점과 돌봄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반려 쥐란?
반려 쥐는 주로 래트(Rat)라고 불리는 애완종 쥐입니다. 대표적으로 덤보 래트, 후드 래트, 헤어리스 래트 등이 있으며, 사육용으로 길러진 종이기 때문에 야생성과 질병 위험이 낮고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태어난 동물입니다.
몸길이는 약 20~25cm, 평균 수명은 2~3년 정도이며, 사회성이 매우 뛰어나 사람을 인식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반려 쥐의 뛰어난 지능
쥐는 실험 동물로 많이 사용될 만큼 문제 해결 능력, 기억력, 학습력이 뛰어납니다. 몇 가지 훈련을 통해 다양한 행동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자기 이름을 인식하고 반응
- 미로 탈출, 버튼 누르기, 손 위로 올라가기 등의 훈련 가능
- 특정 소리에 반응하거나,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는 행동도 관찰됨
쥐는 보상을 통해 훈련이 가능하며, 꾸준히 교감하면 강아지처럼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3. 반려 쥐와의 교감법
쥐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과 관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 이름을 자주 불러주고 일정한 시간대에 먹이 급여
- 손에 간식을 올려 접근하게 유도
- 부드러운 목소리와 느린 움직임으로 안정감 제공
- 장난감과 지능 자극용 퍼즐 활용하여 놀이 시간 제공
특히 반려 쥐는 단독 사육보다는 2마리 이상이 권장되며, 서로 장난치고 핥아주는 행동으로 정서적 안정을 유지합니다.
4. 쥐에 대한 흔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쥐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편견과 진실입니다.
- 오해: 쥐는 지저분하고 냄새가 심하다
진실: 사육용 쥐는 매우 청결하며, 주기적인 청소만 해주면 냄새 없음 - 오해: 쥐는 사람을 무는 위험한 동물이다
진실: 충분히 길들인 쥐는 온순하고 사람 손을 좋아함 - 오해: 병을 옮길 수 있다
진실: 반려 쥐는 전문 샵에서 사육된 개체로, 질병 전파 가능성 매우 낮음
편견을 넘어 반려동물로서 쥐를 바라보면, 작지만 지적인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5. 사육 환경과 기본 돌봄
쥐는 활동량이 많고 장난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야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 케이지: 가로형, 2단 이상 구조 권장. 최소 60cm 이상
- 바닥재: 종이 베딩 또는 먼지 없는 톱밥
- 먹이: 전용 펠릿 사료 + 소량의 채소, 과일
- 장난감: 터널, 미로, 휠(회전바퀴), 퍼즐 장난감 등
- 청소: 매일 배설물 제거, 주 1~2회 전체 청소
쥐는 과일 껍질, 초콜릿, 양파 등 독성 식품에는 민감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반려 쥐는 오해받기 쉬운 동물이지만, 그 안에는 놀라운 지능과 애교, 교감 능력이 숨어 있습니다. 적절한 환경과 꾸준한 관심만 있다면, 쥐는 가족처럼 따뜻한 유대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반려동물이 됩니다.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시선으로 반려 쥐를 바라본다면, 분명 작지만 큰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